Client
GP KOREA
Scope
Brand N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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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Process
손목 시계 브랜드 'MONCIEL 몽시엘'
이번 제작 브랜딩 프로젝트는 바로 손목 시계 브랜드 (Watch Brand) 입니다. 손목 시계라는 말을 듣게 되면 사실 어느 분야이든 그렇겠지만 이미 기존 선점해있는 브랜드들로 가득 차 있으며 예쁘고 고급스러운 네이밍과 로고들로 포화 시장인 상태 입니다. 타 브랜드와는 다르게 저가에서 부터 중저가, 고가, 초고가의 다양한 손목 시계 브랜드들이 오랜 세월 이어지며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시계 브랜드마다 포지셔닝이 달라 어떤 곳은 가성비와 기능적인 측면을, 어떤 곳은 헤리티지의 측면을, 어떤 곳은 럭셔리의 측면을 담아 사람들에게 어필했고 오랜 시간 그렇게 인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깊고 드넓은 시계 브랜드의 레드 오션 속에서 본인들의 철학을 담은 브랜드 명칭이 필요하시다고 시계 업계에 오래 있던 시계 사업팀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팀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국내 반도체 선구자였던 아남산업의 시계사업부 출신 분들이 대한민국 명품시계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뭉쳐 있었고 기술력은 이미 준비 되신 상태였습니다. 다양한 손목 시계 브랜드들의 탄생 유래와 비하인드 스토리, 각 브랜드들마다 가지고 있는 철학, 시계 내부의 부품까지도 상세히 알고 계셨으며 시계에 오래 몰두하며 진정으로 시계만을 생각하시는 열정적인 분들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열정을 가지신 분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어 저희 또한 열정이 생겼고 작업 기간과 스케줄, 제안 목록, 예산, 상표정밀검토 부분을 정하고 네이밍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고급스러운 어감을 토대로 시계를 보았을 때 어떤 시계의 기능적인 느낌과 감성적인 부분도 함께 연상되는 것을 희망하셨습니다. 그리고 한정판의 시계로만 제작되며 최고의 가성비를 가지고 있는 중가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볍지 않은 어감도 함께 원하셨습니다. 이 제품이 나오기 전 기능 및 특성을 말씀해주셨는데 국산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마이크로 브랜드이며 Gold와 Rose Gold 컬러로 PVD공법으로 도금처리를 하였고 다이버들까지 착용할 수 있도록 10기압의 방수구조 스톱워치가 가능한 ISA사의 제품을 탑재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네이밍에는 '고급스러움', '프리미엄', '한정판', '손목에 차지만 그 의미를 능가하는', '최고의 가성비', '감성 속에 묵직함' 이라는 키워드를 추려내어 이 것을 토대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위의 키워드들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하나뿐인 명칭, 국내에서 상표등록가능성이 높은 워치 브랜드의 네이밍을 제작하기 위해 어감과 의미가 좋았던 수많은 후보들이 탈락하였고 수정하였고 다시 또 보완하였습니다. 손목 시계는 단순히 손목에 차서 시간을 보는 개념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하였고 그 생각을 확대하여 어쩌면 이 시계가 나의 꿈, 나의 세상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개발한 네이밍이,
바로 '몽시엘 (MONCIEL)' 입니다. 불어로 '나의(mon) 하늘(ciel)'이라는 의미로 손목에 찬 작은 손목 시계가 단순히 '손목에 차는 시간을 보는 기능의 물건'인 것을 넘어 이 시계 속에 '끝없이 펼쳐진 하늘'이 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Ciel'은 하늘 말고도 '우주', '천국'이라는 의미가 있어 '나의 우주'와 '나의 세계'가 손목에 담겨있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감성적인 스토리로 남들과는 차별화된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으며 세련된 느낌과 고급스러운 어감을 가진 네이밍으로 탄생했습니다. 국산에서 흔히 나오지 않을 고급스러운 느낌과 뛰어난 기술력의 시계 브랜드로 굳건하게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