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t
VENTER TRADE

Scope
Brand Naming / Slogan / 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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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Process

미용 가위 브랜드 '1539℃'


이번 제작 브랜딩 프로젝트는 미용가위 브랜드 (Haircutting Scissors Brand Naming) 입니다. 미용 가위 브랜드 명칭이라고 하면 사실 미용을 전공하신 분들만 잘 알고 있는 전문적인 분야이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해외의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자체 생산은 매우 흔하지 않았습니다. 의뢰를 주신 업체에서도 기존까진 마찬가지로 해외의 제품을 몇십년 동안 수입하여 판매하셨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오랫동안 습득했던 기술들과 철학을 담은 국내의 독보적인 명품 미용가위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네이밍부터 슬로건, 상표등록, 로고까지 함께 희망을 하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클라이언트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기존의 미용 가위 브랜드는 대부분 일본의 브랜드였고 네이밍들 또한 일본어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다찌, 아스카, 마츠카제, 나루토, 미쯔다니, 히카리, 하나비, 마쓰자끼, 후지, 아코스' 등 다양한 일본어의 일본 브랜드가 주를 이뤘고 국내에서도 몇 개의 가위 브랜드가 있었지만 자체 생산이 아닌 위의 일본 브랜드의 가위들을 주로 수입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업체들 사이에서도 '디자인두', 신조'라는 곳은 해외 수입에 의지하지 않고 국내에서 자체 생산을 하는 곳이었기에 작업 전 잘 참고할 수 있었으며, 수입이 아닌 국내에서 쉽게 시작하기 힘든 미용 가위 개발을 함께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클라이언트와 함께 소통하며 본격적으로 업무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작업을 하기 전에 미용 가위의 흐름을 찾아보던 중 발견하게된 내용인데 일본 미용 가위가 발전하게 된 계기를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1980년대 일본에 헤어 디자이너 '비달사순'이 일본에 방문하여 미니가위를 가지고 블런트 컷을 선보이면서 부터 라고 합니다. 그 당시 블런트 컷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미용 가위의 많은 수요가 생겼고 사무라이의 칼을 만들던 장인들이 미용가위를 만들면서 20여년간 발전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은 칼을 만들던 열처리 방식을 그대로 이용하여 우수한 미용 가위를 제작할 수 있었다고 하였고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의뢰를 맡은 국내 생산 가위 브랜드는 조금 차별점을 두어야 했습니다. 이미 한국적인 느낌의 '신조'가 있으며 영문으로 구성된 '디자인두'가 있으니 아에 다른 표현 문자가 없을까 고민하였고 네이밍은 '세련된', '심플한', '감성적인', '부드러움', '전문적인'등의 키워드들을 토대로 아이디어 기획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위의 키워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철의 재질로 된 명품 미용 가위의 느낌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미용 가위를 사용해보았고 머리카락도 잘라보며 느낌도 이해해야 했습니다. 일본적인 네이밍은 이미 많고 한국의 제품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신조'와 '디자인두' 가 전혀 겹지지 않는 또 하나의 포지셔닝을 목표로 했으며, 작업 도중 작은 사이즈의 미용가위에 인쇄를 해야하므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여도 어렵거나 긴 이름은 최대한 기피하여 사용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미용가위라는 조금은 생소한 분야를 더 특별하게 나타내면서 어떤 새로운 도약과 포부가 담긴 명칭을 위해 고민하였고 그것을 간결하면서 다담는 이름을 이끌어내도록 여러번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개발한 네이밍이,



바로 '1539℃ (일오삼구도씨)' 입니다. 철이 녹는 온도를 나타내는 말이자 국내에서 생산하는 명품 미용가위를 일컫는 네이밍입니다. 한국어와 영어가 아닌 숫자와 ℃로 구성하여 특별한 포지셔닝을 구축하며 철이 녹는 온도, 1539℃가 되었을 때 기존의 철이 녹아서 다시금 제대로 정제된 하나뿐인 미용가위로 만들어진다는 세련되고 감성적인 스토리를 담아서 표현하였습니다. 철이 녹는 온도는 정확한 수치로는 1538℃로 표기가 되어있는데 1538℃보다는 홀수로만 구성된 1539℃이 어떤 무의식적인 통일성을 완성시켜주는 느낌을 갖고 있고, 다 녹고 1℃가 더해져 가위도 함께 바뀌기 시작하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철을 녹여서 다시 만든 미용가위인 만큼 기존의 문제들과 흉내만 냈던 다른 미용가위들과는 다르게 최고의 미용, 최고의 머리 만들기 위한 뜨거운 열정이 함께 느껴지도록 제작하였습니다.


로고는 온도 ℃ 형상을 겹쳐지게 표현하며 가위 손잡이 부분을 상징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 옆에 거꾸로된 C의 모양을 사용하여 가위의 형상이 함께 연상되며 그 밑에 문자 1539℃를 도형의 크기에 맞게 사용하였고, 그 밑에 슬로건이자 제품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Rebirth of iron' 를 작게 표현하였습니다. '철의 재탄생'이라는 말로 철들을 모두 녹여 새롭게 탄생시키는 것을 나타내어 네이밍과 로고, 슬로건 모두 연계되도록 기획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미용 가위 브랜드 1539℃만의 특별한 네이밍, 슬로건, 로고로 독보적 포지셔닝으로 전문 헤어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명품 브랜드로 나아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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