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브랜드는 평택에 위치한 잔류농약분석회사입니다. 잔류농약분석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들리시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예상되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농산물 및 축산물, 수산물 등의 안에 있는 성분들을 조사할 뿐 아니라 항생물질을 분석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농업분야와 화학분야가 결합되어있는 연구기관이며 차후 자회사로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 및 농업환경 보전을 위하여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약, 중금속 및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인 GAP인증기관(농산물 우수관리인증기관)을 함께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담당하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의 너무 올드하거나 가벼운 느낌이 아닌 진중하면서 현대적인 어감과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는 회사 네이밍과 로고를 희망하셨고 그에 맞는 하나뿐인 솔루션을 찾기 위한 특별한 분야의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그런 분석의 경험들과 분석장비(LC-MS/MS, GC-MS/MS, GC-ECD/NPD, ICP-MS HPLC, Mercury Analyzer)가 모두 구비되어 있는 상태라 말씀하셨던 분위기의 네이밍과 로고 제작을 하게되면 바로 회사운영이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해당 잔류농약분석회사의 특징과 어떤 부분들을 분석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필요가 있었는데 위에 기입한 내용들은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이고, 구체적으로 자료를 살펴보니 식품, 축산물, 사료, 농산물, 비료, 토양 등 시료의 유해물질 확인 시 필요한 절차이며 잔류농약은 피프로닐 설폰, 플루랄라너 포함하여 각 300종이 넘는 분석 항목들이 있었고 동물용의약품(항생물질)에는 설파계, 퀴놀론계, 세팔로스포린계, 페니콜계, 펩타이드계, 페니실린, 테트라싸이클린, 마크로라이드계,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및 수산물에는 PCBs, 히스타민, 메틸수은 등의 아주 미세하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이 회사에서 검토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낯선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을 분석해주는 회사들을 여럿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 농업유전자분석회사인 '씨더스(Seeders)' - (씨 뿌리는 사람, 씨앗 받는 기계라는 의미)를 대표적으로 벤치마킹할 수 있었고 수질분석회사이지만 명확하고 직관적인 '워터스생활환경', '친환경인증기관'인 '에코리더스'가 있었고 같은 업종의 업체들로는 'SAPLAB' 부터 시작하여 'PCAMKOREA', 'OATC', 'CHEILLAB'등 다양한 연구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타 업체를 벤치마킹하며 분석회사들에 대한 뉘앙스를 최대한 이해하려 하였고 네이밍에 어떤 의미와 느낌을 부여할지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고려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국민의 안전한 식품 소비를 생각하고, 넓게는 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환경보전까지 지향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도록 하였습니다.
다양한 성분들을 다루는 농약분석회사지만 그럴수록 더욱 심플하고 굳건하게 정수를 담은 회사명을 제작하도록 고민하였습니다. 다양한 성분들에 대한 특성보다는 그것을 이 회사에서는 어떻게 다루는지, 어떤 철학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지에 대한 느낌을 찾아야 했고 그 신뢰 속에서도 쉽게 읽히고 너무 무거워보이지 않고 올드해보이지 않는 어감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성분들을 검사하는 일의 분야가 이미 쉽지 않고 무거운 일이며, 결코 가벼워보여서는 안되겠지만 네이밍과 로고에서도 이를 그대로 적용시킨다면 분명 사람들이 더욱 어렵게 바라볼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개발한 네이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