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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Scope
Brand Naming /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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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Process

주문 제작 레터링 케이크집 'WAKE A CAKE 웨이크어케이크'


이번에 소개해드릴 브랜드는 주문제작 레터링 케이크 브랜드 (Custom Order Lettering Cake Brand) 이며 네이밍의 컨셉과도 잘 맞는 로고도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몇 개월 전에 시작하여 완성된 프로젝트로 기존 올드하고, 재미없고, 뻔한 느낌의 브랜드와는 다른 독특하고 기존 케이크 보다 한 단계 위인 프리미엄 케이크의 느낌이 전해질 수 있기를 희망하셨고 이것을 네이밍과 로고로 잘 풀어낼 수 있는 브랜드를 희망하셨습니다.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는데 벤치마킹 하시거나 좋게 본 케이크 집의 이름을 여쭤보게 되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셨지만 그런 브랜드는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케이크라고 하면 주문제작 케이크, 레터링 케이크보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케이크가 있고, 그것을 주변 어디서나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 굳이 다른 케이크 브랜드를 알아야 하나?라는 저를 포함한 소비자들의 무의식적인 생각과 편견을 최대한 무너뜨려야 했고 그러기 위해선 더 과감하게 작업해야겠다 판단했습니다.


주문제작 레터링 케이크와 관련된 네이밍과 로고, 브랜드들을 검색해보고 조사해보았지만 상표등록이 되지 않은 흔한 네이밍, 직관적이긴 하나 올드한 느낌의 네이밍, 제2외국어로 예쁜 어감이지만 케이크와의 연관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네이밍등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각 브랜드들만의 아이덴티티가 있겠지만 의뢰해주신 주문제작 레터링 케이크의 브랜딩 작업은 해당 부분에 있어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었고 해당 브랜드만의 메리트, 스토리를 담도록 다양하게 조사하고 연구하였으며 여태 나와있던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됨을 희망하신 대표님께서 마음에 드실만한, 시장에서 먹힐만한, 네이밍과 로고를 제작하기 위해 심플하게 의미 전달을 할 수 있으면서 그 의미 자체는 특별한 스토리를 찾아야 했습니다.


일단 주문제작 레터링 케이크는 기본적인 프렌차이즈의 케이크보다 더 상위에 포지셔닝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값지고 고급스러운 재료를 사용한 케이크라 하더라고 한 사람만을 위한 주문제작 레터링 케이크의 가치를 넘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람만을 위한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케이크'라는 컨셉으로 이 포지션과 걸맞도록 주문제작 레터링 케이크 자체의 가치를 한층 더 올려보면 어떨까 하여 작업하였습니다. 


그래서 개발한 네이밍이,



바로 WAKE A CAKE (웨이크어케이크) 입니다. '케이크를 깨우다'라는 의미로 우리가 알고있던 그저 기념일에 먹는 케이크가 아닌, 케이크를 의인화하여 케이크의 가치를 올려 표현하였습니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케이크로 당신이 없었으면 이 케이크도 결코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감성적인 스토리와 프리미엄의 가치를 동시에 나타내어 진행했으며 하나뿐인 당신을 위한 하나뿐인 케이크가 비로소 태어났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또한 'WAKE'와 'CAKE'에 통일감을 주어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로고는 'WAKE'와 'CAKE'의 크기와 간격을 동일하게 맞춰 제작하였습니다. 가운데 'A'가 'WAKE'와 'CAKE'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주었고 워드마크를 케이크 형태와 결합시켜 케이크 모양의 문자로 특별한 아이디어가 느껴지도록 작업하였습니다. 또한 '깨우다'라는 말은 보통 아침에 깨워 가장 위의 도형을 '해'로 할까도 고민했지만 '케이크'는 보통 밤에 주고 받고 케이크 초를 불 때도 밤이기 때문에 '해' 대신 '별'로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별'은 어떤 등급을 나타낼 때 쓰이는 도형으로 프리미엄의 이미지, 특별한 느낌과도 잘 맞물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