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t
애니원쿡

Scope
Brand Naming / B.I
.

Production Process

식자재 전문 브랜드 '머글렌 MERGLEN'


이번에 소개해드릴 브랜드는 식자재를 전문으로 취급하여 제작, 판매하는 브랜드 입니다. 기존에는 타 업체의 식품 관련 제품들을 수주받은 식자재를 쇼핑몰에서 판매하였지만 이제는 해당 업체에서만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점차적으로 넓혀나가실 예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알만한 브랜드로 예시를 들자면 '대상' 회사의 '청정원', '미원', '종가집', 'CJ 제일제당'의 '해찬들', '비비고', '백설', '쁘띠첼'과 같이 회사를 기반으로 그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위 브랜드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담당하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현재 상황을 저희에게 전달해주셨고 기존 식품 브랜드와는 조금 차별화된 방향으로 포지셔닝하시길 희망하셨습니다. 기존의 '한글' 혹은 '한자'로 브랜드를 제작할 시에는 어떻게 보면 진중한 어감으로 우리가 항상 먹을 수 밖에 없는 먹거리의 품목인만큼 안전한 느낌을 주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조금은 기성 세대의 느낌으로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브랜드가 되시길 염려해 이런 부분에서 차별화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런 내용들로 네이밍과 로고, 그리고 상표출원에서 상표등록까지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작업을 착수하였고 말씀해주셨던 다양한 부분을 참고하며 해당 브랜드만의 컨셉에 대해 파악하였습니다. 식자재 브랜드, 식품 브랜드인만큼 '먹거리', '음식'과 관련된 키워드가 우선이 되어야 했으며 그 안에서 이 브랜드만의 차별점을 찾아야 했는데 '소비자를 생각하는', '신뢰적인', '신선한', '아이디어적인', '맛있는', '좋은 원재료' 등 다양한 키워드를 구상하였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성비'였습니다. 또한 개발하려는 그 브랜드 네이밍뒤에 어떤 음식, 어떤 매장을 붙여도 자연스레 적용될 수 있는 부분까지 전부 고려하여 기획했습니다. (XX 떡볶이 / XX 베이커리 / XX 옛날 통닭 / XX 감자튀김 / XX 식당 / XX 카페)


말씀드렸었던 '가성비'의 키워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클라이언트가 이번에 개발할 브랜드를 대략적으로 설명해주셨을 때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식자재, 음식의 제품 가격이 타 브랜드와 제품에 비해 양은 많고 가격은 저렴하다는 것을 말씀해주실 때 가장 타 브랜드와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낮에나 밤에나 저렴한 제품인만큼 부담없이 편하게 시켜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상적인 느낌을 가장 중요시하였습니다. 그 뜻을 담아 세부적으로 파악하였고 '가성비'를 잘 설명하기 위해선 진중하거나 무거운 느낌보단 얇으면서 가벼운 느낌이어야 되고 '자연스레 먹는 행위에 대해서 재미있고 가볍게 표현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해당 네이밍들을 여럿 개발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개발한 네이밍이,



바로 MERGLEN(머글렌) 입니다. '머글렌'은 '먹을래'라는 말을 영어의 느낌으로 표기한 말이자 새롭게 제작한 식자재, 식품 브랜드의 네이밍입니다. 한글이면서 영문이고, 영문이면서 한글로 어떤 것을 자연스럽게 먹는 행위에 대해서 재미있고 가볍게 표현한 명칭으로 중후하고 진중한 느낌은 걷어내고 거리감을 최대한 좁혀 누구나 친근히 느끼는 것을 담았으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성비'와 '편리성'이 느껴지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어떤 철학적인 메시지보다는 먹는다는 직관적인 의미를 명확하게 담도록 하였고 브랜드명 뒤에 어떤 제품을 붙여도 어울리게 포괄적인 느낌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상표등록가능성도 정밀히 검토하여 출원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로고는 맛 좋은 음식(물고기)을 입안 가득 물고 있는 귀여운 표정을 담은 수달 캐릭터를 제작하여 항상 먹고 있는, 머글렌의 의미와 일맥상통하게 제작하였습니다. 수달의 주식이 물고기지만 우리의 주식은 다양하여 다채로운 음식들을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는 간접적인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비싸더라도 불편하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가끔 먹을 수 있지만 머글렌의 음식은 언제든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이 스토리를 알고 애니원쿡의 가공식품, 식자재, 식품 브랜인드 '머글렌'을 언제나 즐기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