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t
에스팀아이앤씨
Scope
Brand Naming / Slogan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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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Process
스웨디시 레인부츠/패딩부츠 브랜드 'NSWE 느쉐'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작업물은 스웨디시 레인부츠, 패딩 부츠 브랜드이며 이에 대한 네이밍부터 슬로건, 스토리의 제작 건입니다. 발트해와 멜라렌 호수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북유럽 스톡홀름 배경의 정갈함과 특유의 미니멀리즘, 그리고 북유럽의 기후를 견딜 수 있는 컨셉의 요소를 잘 살린 레인 부츠, 패딩 부츠의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각 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자료를 전달받았는데 확인해보니 레인 부츠의 경우 단순히 발을 비에 젖지 않게 보호해주는 역할을 넘어 특유의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포인트로 잡았으며 북유럽의 느낌처럼 무채색 위주 컬러의 플랫폼 레인부츠 위주로 중성적인 매력이 느껴질 수 있도록 전개하실 계획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패딩 부츠의 경우에는 방수원단을 사용하여 북유럽의 눈과 비로부터 발을 보호하며 안감은 UGG 부츠처럼 전체 양모의 안감을 적용하여 뛰어난 보온성과 보송보송한 촉감을 전해주는 느낌을 추구하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작업을 착수하였고 말씀해주셨던 국내 시장과 컨셉을 먼저 파악하였습니다. 레인부츠 및 패딩부츠에 대한 브랜드들은 그래도 몇 군데가 있었지만 국내 브랜드가 아닌 해외 브랜드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외 브랜드들은 대부분 메인이 해당 제품군이 아니라 이러한 부츠도 취급하는 브랜드들이 많았으며 또한 이 안에서도 '북유럽' 컨셉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은 거의 검색되지 않은 상태였고 소수로는 있었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어떤 컨셉의, 어떤 가치의, 어떤 차별점의,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인지 불분명하였고 출처 또한 알기 쉽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해당 의뢰 업체는 이러한 고민 요소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컨셉을 가지고 있었고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투명하고 안전한 관리를 하고 미니멀한 느낌의 디자인과 구성까지 고루 갖추고 있었기에 이에 적합한 버벌 브랜딩을 입히면 더욱 견고해질 것이 분명하였습니다. 레인부츠와 패딩부츠의 아주 기본적이며 기능적인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으면서 그 안에서 꼭 눈이 오거나 비가 올 때, 미끄러울 때 신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패션 아이템으로도 적용할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도 함께 고민하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버벌브랜딩을 단순히 이러한 부츠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북유럽 느낌의 '감성' 부분에 더 집중을 해야 했습니다. '북유럽' 컨셉의 레인부츠/패딩부츠로 미니멀한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해외 사람들이 해당 브랜드를 보았을 때 당연히 북유럽에서 온 제품인 것 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며 심플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무수한 의미들이 가득하게 구성하여 제작했습니다.
그래서 개발한 네이밍이,
바로 'NSWE (느쉐)' 입니다. ‘NSWE (느쉐)’는 네 방향을 나타내는 ‘North (북)’의 'N', ‘South (남)’의 'N', ‘West (서)’의 'W', ‘East (동)’의 'E'로 각 앞 글자를 인용하여 나타낸 말이자 레인, 패딩부츠 브랜드의 네이밍 입니다. 네 방향을 다 사용하여 북남서동 어느 방향의 길이든 안전하게 갈 수 있다는 기본적인 의미를 갖고 있으며 ‘보온성, 접지력, 방수, 디자인’의 네 박자로 당신의 발을 보호하며 미니멀한 감성을 전한다는 특별한 뜻이 있습니다. 또한 북유럽에서 시작했기에 'North (북)'의 'N'을 시작으로 '느쉐'를 신고 세상에 점차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브랜드 슬로건은 'NEW STEP, WE'LL EXPERIENCE'로 표현했는데 이 또한 네이밍의 구성과 같이 각 앞 글자를 인용였고 이를 문장형으로 구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새로운 걸음, 우리는 경험할 것이다’ 즉 '우리는 새로운 걸음을 경험한다'라는 의미로 기존 디자인만 고려한, 혹은 기능만 고려한 부츠들과는 다르게 디자인과 기능을 고루 갖춘 느쉐의 레인, 패딩 부츠를 신고 새로운 발걸음을 경험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브랜드 스토리는 NSWE(느쉐)가 기본적으로 어디서 시작했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미래를 고객과 함께 그리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고 이를 감성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제는 비가 올때, 눈이 올때, 길이 미끄러울 때만 기능적으로 신는 부츠가 아니라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북유럽에서 건너온 듯한 특별하고 미니멀한 감성까지 더한 NSWE (느쉐)를 신고 일상을 더 여유롭게 걸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해당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Verbal Branding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